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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편의점 우동을 먹어보러 왔다
지금까지 우동전문점만 다녔는데 편의점 왕국 일본의 우동맛은 어떨까
사실 타마고샌드위치도 궁금했다
카와라마치 역 위에서 찍은 모습이다.
일본은 불법주차가 없어서 참 좋다.
이상적인 도시의 모습
골목에도 불법주차가 없다.
서울은 자리만 있으면 차를 세우는 모습인데
일본은 불법주차를 거의 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일본에서는 차를 살 때 주차공간이 있어야 살 수 있다고 한다.
누울 자리가 있어야 다리를 뻗을 수 있는 합리적인 문화.... 굳
점원이 먹고갈거냐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따뜻하게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신다.
포장채로 돌리는게 맞는....건가? 머 잘 해주셨겠지
다카마쓰에서는 편의점 우동을 먹지마라
이보다 값싸고 맛있는 우동집이 널렸다
먹지마라
다카마쓰에서 편의점 우동 먹지마라
근데 타마고 샌드위치는 존맛탱이다
차원이 다른 부드러움에 순식간에 사라진다.
편의점 우동이 주는 찝찝함에 썩 유쾌하지 못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다카마쓰 중앙공원 부근에 위치한 치쿠세이 우동
이곳은 가케우동이 메인이다
가스오부시가 올라가고, 튀김도 어묵과 계란 두가지 밖에 없다.
단촐한 메뉴, 오래된 가게와 사장님
맛집의 포스가 풀풀 넘치는 이곳은 많은 사람들로 시끄러웠다
우동을 먹기에 앞서 계란을 올려 같이 먹는다
저 계란 튀김 진짜 맛있다. 어떻게 튀겼기에 겉바속촉 계란튀김이 나오는 것일까
가스오부시역시 국물에 잘 녹아들어간다.
다만 평소 가스오부시를 안좋아하는 사람은 못즐길 맛이니 패스하도록 하자
이곳은 면을 받으면 셀프로 면을 데쳐먹는다
신기해 하는 표정을 지으니 앞에 있는 점원분이 함께 1부터 10초까지 세어준다.
내가 먹는 음식을 이렇게 경험해서 먹을 수 있다는게 재밌다.
면을 탁 탁 털때의 느낌역시 새롭다
든든하게 먹고 다시 걷다 만난 신호기이다
보행자가 눌러야 신호가 바뀐다. (왼쪽)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기이다. (오른쪽)
신사 입구에 있는 저 기둥이 토리인데 상당히 뜬금스럽게 위치해 있다
뒷편의 철도 아래로 신사로 가는 길이 이어져있다
신사라는 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보존된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