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근처 우동 카덴을 갔다. 정호영 쉐프가 하는 곳이다. 합정, 망원 부근에는 일식 면 요리는 라멘집이 많다. 점심메뉴를 고민한다면 이거 읽고 그대로 시키면 된다.
그래서 오늘은 몇 없는 우동집으로 왔다..(그냥 우동이 먹고싶었다.)
11시 30분에 오픈이다. 11시 30분에 도착했다.
웨이팅이 앞에 꽤 있다.
도착하자마자 줄이 있다면 일단 앞에 명부에 이름을 작성하자.
그냥 줄 뒤에 서있으면 마음만 아프다.
입장은 규모에 따라 달리 입장 될 수 있다.
괜히 맘쓰지 말자.
1인석이 따로 있어 1인은 빨리 회전되는 편이다.
널찍한 숟가락? 혹은 작은 국자?를 준다.
젓가락은 나무젓가락이다.
멘지도 그렇고 다들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이용한다.
왜 그럴까.
물은 떠다 주시며 말린 단무지도 나온다.
멘지에서 닭육수를 충분히 즐겼기에 다소 이색적으로 느껴진 흑돼지 우동을 시켜보았다.
정말 다양한 메뉴의 우동들이 있었지만 이 우동 뭔가 특별하다.
흔히 익숙했을 우동이란 국물에 돼지의 향과 맛이 아주 절묘하게 어울린다.
다소 심심할 수 있었을 국물에 다른 즐길요소가 생겼다. 새롭다.
육수에 대한 새로움은 이만하고
면발이 아주 실하다.
쫀득하고 탱탱하다. 애기 볼살 누르는 느낌이다.
여태 느낀 우동과는 확연히 다르다
게다가 면추가는 3회 무료이다.
아주 보드라운 면발을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총 5개가 나온다. 일행과 눈치보기 좋은 메뉴지만 4개보다 낫다.
맛을 표현하자면 마요+새우다.
칠리새우의 양념이 마요로 바뀐거라 생각하면 아는맛이 된다.
튀김용 큰 새우는 아니지만
우리가 흔히하는 칠리새우의 크기에
새우살이 아주 단단하게 익어있다.
껍질채로 조리를 하여 먹을때 식감을 더해준다.
꼬리가 부담스럽다면 남겨도 되지만 꼬리까지 다 먹어버렸다.
같이간 일행의 덴뿌라이다.
급하게 먹기를 준비하느라 흔들려서 찍혔다.
음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다.
속은 튀김같은 느낌은 아니다.
기본 우동에 같이 적셔먹으면 국물이 더 맛있어진다고 한다.
향긋한 쑥갓? 무슨 싱그러운 야채냄새가 나는 식재료가 있어 튀김에 맛을 더한다.
사실 모든 튀김은 뭐든 맛있다.
튀김은 맛없기 힘들다.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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